도쿄패럴림픽 휠체어테니스팀 뜨거운 행보 마무리

29일 2020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휠체어테니스 팀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오늘 일정에 들어가기 앞서 나인철 감독은 '현지 날씨가 무더위로 인해 경기 시간이 연기되었다. 그에 따라 선수 개인별로 준비된 루틴이 깨질까 봐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흔들림 없이 각자의 컨디션과 집중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식 2라운드에 출전한 임호원(스포츠토토, 45위)은 사나다 다카시(일본, 9위)에게 2-6 1-6으로 패했다. 다카시는 2014년 8위에 오른 이후 계속해서 10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의 오픈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오상호(달성군청, 54위)와 조를 이뤄 출전한 복식 2라운드에서는 프랑스의 스테판 우데(6위)와 니콜라 페이페르(7위) 조를 맞아 1-6 1-6으로 패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복식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었으며 우데는 2009년 단식에서도 1위에 올랐었다. 

쿼드 1라운드에 출전한 김규성(한샘, 12위)은 브라이언 바튼(미국, 10위)에게 4-6 1-6으로 패했다. 2016년 최고 랭킹 6위까지 올랐던 김규성은 지난 5월에 참가한  ITF 유니클로휠체어테니스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첫 패럴림픽 출전을 이루어냈다.

이로써 우리나라 대표팀의 값진 여름 올림픽은 끝이 났다.

글= 안진영 기자(ahnjin17@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