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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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
민들레
정간물코드[ISSN]
1739-6506
정간물유형
잡지   [Paper]
발행국/언어
한국 / 한글
주제
교육일반, 학교교육,
관련교과
[교사] 교육,
발행횟수
격월간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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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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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물명   민들레
발행사   민들레
발행횟수 (연)   격월간 ( 6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223*152mm (A5신)  /   쪽
독자층   학부모, 교사, 전문직,
발간형태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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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분류   교육/수험
주제   교육일반, 학교교육,
관련교과 (초/중/고)   [교사] 교육,
전공   교육학,
발행일   홀수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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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기획 _ 세상을 이해하는 힘, 문해력

학습격차와 문해력 교육 │ 한희정
‘글 못 읽는 아이들’이라는 괴담 │ 조현정
나를 넘어서는 공생의 리터러시 │ 현병호
민주시민사회의 기반이 되는 문해력 교육 │ 김영득

단상
똑똑한 이는 많은데 왜 혐오가 늘어날까 │ 엄기호

논단
자기주도학습이 미래교육의 방향일까 │ 남미자

만남
여교사들의 체육교육공동체, ‘원더티처’ │ 홍유진

배움터 이야기
마을 속의 날갯짓, 날다학교 │ 김기수

지상 강좌
남자 청소년 성교육 어떻게 할까 │ 이유정

교육 동향
학교 안의 기후위기교육 다시 보기 │ 윤상혁

살며 배우며
나답게, 성인 ADHD로 살아가기 │ 천승원

또 하나의 창
엄마들의 글쓰기 │ 최은경

부모 일기
“내 동생은 귀요미 장애인!” │ 최세민

열린 마당
그림책으로 만난 어린이 세계(3)_안개 할머니 │ 강영아

함께 읽는 책
모든 아픔에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 │ 이은미
《아픔이 길이 되려면》

함께 보는 영화
이름을 찾은 소녀들 │ 최정현
《미싱타는 여자들》

독자 인터뷰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 │ 김영식

독자 모임 │ 새로 나온 책 │ 소자보


◉ 책 속에서

  •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너무 많이 봐서, 책을 안 읽어서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요. 모든 학습의 토대라며 문해력을 강조하는 책과 학원 정보도 쏟아집니다. 요즘 아이들이 정말 그런지,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문해력이란 무엇인지 되물어보았으면 합니다. 문해력을 둘러싼 논란에서 과연 어른들은 자유로운가 하는 질문도 함께 던지면서요.
    _ 엮은이의 말 
  • 아이들의 삶의 경험과 배움에 다가가려면 이런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한다. 아이들이 진짜 문해력을 가꾸어갈 수 있도록 우리는 적절히 돕고 있는가. 유튜브의 언어와 교실의 언어, 가정의 언어를 보듬으며 연결해주고 있는가? 혐오 표현이라 단정 짓기 전에 그 표현을 사용하는 삶의 맥락을 읽어보려 하고 있는가? 그래서 발달 중인 아이들의 개념체계가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정초되도록 애쓰고 있는가?
    _ 한희정, 《학습격차와 문해력 교육》 
  • 섬세한 접근 없이 청소년의 문해력 수준이 낮다는 주장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게 되면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에 관한 무조건적 제재와 교육혁신에 대한 반작용으로 쉽게 뻗어간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진단으로 엉뚱한 처방을 내리게 된다. 그 배경에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찾고, 획일화된 평가 중심 교육에서 탈피하고 있는 세대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이 있다.
    _ 조현정,《 ‘글 못 읽는 아이들’이라는 괴담》 
  • 나만 읽어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도 읽어내고 있다는 것, 이 평범한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리터러시는 나만 개별화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들도 개별화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읽어내는 자로서 서로 만났을 때 비로소 리터러시는 서로를 해방하는 힘이 될 수 있다. 타인을 읽지 못하는 자, 읽지 않으려는 자로 경멸하고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단적으로 말해 읽기를 통해 나만 개별화되고 있다는 오만과 교만, 여기서 벗어나야 한다.
    _ 엄기호, 《똑똑한 이는 많은데, 왜 혐오가 늘어날까》 
  • 학습자가 낯선 것과의 만남에서 스스로 의미 구성을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누군가의 개입이 없으면 그것은 자칫 자기 자신에게로 환원될 가능성이 있다. 상호주관적 앎이 될 수 있도록 상호주관적 참여가 필요한 것이다. 수업에서 그 과정은 대개 교사에 의해 이루어진다. 유의미한 학습을 위해서는 교사의 세밀한 기획 같은 주도적 행위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미래교육 담론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습자 주도성은 개별 학습자의 자유와 선택만을 강조한다. 현재 미래교육 담론에서 논의되는 학습자 주도성은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_남미자, 《자기주도학습이 미래교육의 방향일까》 
  • 시민성은 기본적으로 ‘존엄’에 대한 사유다. 따라서 시민성의 확장은 존엄의 확장이라는 의미다. 근대 교육 체제는 인간이라는 종 그중에서도 ‘백인 남성’을 불평등한 세계의 최상위층에 위치시키고 비非백인, 비非남성, 어린이, 장애인, 그리고 인간이 아닌 모든 존재들을 착취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 인간을 피부색, 성별, 나이, 정상성, 지능 등에 따라 계급화시키는 근대 교육 체제의 기본전제에 대한 성찰과 전환의 사유 없이는 어떤 기후위기교육도 공허한 외침이 될 것이다.
    _ 윤상혁, 《학교 안의 기후위기 교육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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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 

     

    기획 코로나 팬데믹 3년, 아이들의 삶

    몸과 마음을 돌보는 학교 │ 김하준
    학교의 주인은 바이러스가 아니다 │ 김현희
    코로나와 함께한 나의 중학 시절 │ 하준수
    코로나 시대에도 아이들은 논다 │ 임지원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가 있다면 │ 편집실

    단상
    ‘이생망’ 세대를 위한 교육 │현병호

    제언
    전환기교육의 동향과 전망 │ 편집실

    교사 일기
    교실에서 잠을 ‘선택하는’ 아이들의 유형 │ 정태윤

    톺아보기
    말이 느린 아이, 괜찮을까? │ 이정은

    지상 강좌 │
    남자 청소년이 저항하는 성교육 환경 다시 보기 │ 이유정

    부모 일기
    민주주의의 시작, 가족회의 │ 김선우

    만남
    “채식은 ‘채소를 먹는 것’이 아닙니다” │ 한국 고기없는월요일

    열린 마당
    그림책으로 만난 어린이 세계(2)_아빠의 직업 │ 강영아

    또 하나의 창
    아동학대를 예방하려면 │ 이효진

    살며 배우며
    함께 읽는 공간을 지키는 사람 │ 서경희

    함께 읽는 책
    자기계발서 읽기를 멈추세요 │ 조이스박
    《불안한 날들을 위한 철학》

    함께 보는 영화
    나의 속도를 찾아서 │ 최정현
    《행복의 속도》

    독자 인터뷰 │ 독자 모임 │ 새로 나온 책 │ 소자보

     

    ◉ 책 속에서

     

  • 어느 중학교 상담선생님은 2021년도에 관심군 학생이 100명이 넘어서 학생 한 명을 1회씩 상담하는 데만 꼬박 1년이 걸렸 다고 했다. 자살 위험군 아이들을 먼저 상담하다 보니 우선 관 심군 학생들은 뒤로 밀려 11월이 되어야 겨우 한 번 상담을 했다는 것이다. 매주 학폭위원회에 참석하면서 기존에 상담하던 아이들까지 상담하느라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도 했다. 문제는 양육환경이 취약한 학생이 건 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도 관심군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그런 아이들은 고도비만이라도 치료를 받을 형편이 되지 못하고,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어도 도움을 받을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 _ 김하준, <몸과 마음을 돌보는 학교> 
  • 학교는 방역의 최전선이 아니다. 잠재적 바이러스 전파자들의 집합소도 아니다. 학교는 학습과 생활의 공간이다. 배움과 성장의 장소이며, 성장은 사회적·관계적 경험을 통해 발생한다. 물 론 방역은 중요한 과제이고 학교 공간의 물리적 구획은 앞으로 도 당분간 불가피하다. 하지만 그 지침이 학교의 장소성, 학교 의 진정한 주인, 교육의 본질까지 조각내어서는 안 된다. _ 김현희, <학교의 주인은 바이러스가 아니다>
  • 이미 우리에게 마스크를 쓴다는 것은 남에게 내 얼굴을 내보이는 ‘낯설고 불쾌한 경험’을 차단하는 하나의 방법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가 끝나도 계속 마스크를 쓸 거라는 친 구들도 꽤 많으니까.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이서 대화를 나누는 즐거움을 모르는 나와 친구들은, 어쩌면 코로나라는 평평한 판 위에 우리만의 대화 방법을 조심스레 쌓아온 것 일 수 있다. 탑이 흔들리고 무너지지 않으려면 바닥이 단단히 고정되어야 하니까, 지금의 상황에 맞춰 최선의 대화 방법을 모색해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_ 하준수, <코로나와 함께한 나의 중학시절> 
  • 잠을 ‘선택’하는 학생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자존감’이 훼손되어 있다. 그동안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에서 인정받지 못한 경험이 그들의 마음에 생채기를 남겼다. 엎드려 있으면서 ‘내가 수업시간에 잠을 자서 공부를 못하는 거야’라며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려 한다. 위협적인 상황에서 거북이가 등딱지 속으로 들어가듯 아이들은 수업이 자신을 공격할 때 웅크리며 스스로를 보호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엎드려 있는 학생 주변에 투명한 보호막이 보이기 시작했다. _ 정태윤, <교실에서 잠을 ‘선택하는’ 아이들의 유형> 
  • 여가부에 대한 반감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여가부가 남성혐오를 조장한다는 잘못된 믿음에 대한 근거를 묻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 여가부의 존재 의미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어른들이 아이들 주변에 얼마나 있을까요? 성교육에서나마 이를 충분히 다루고 있나요? 온라인에서 온갖 혐오를 학습할 길은 다양하게 열려 있는데, 일 년에 단 몇 시간, 그것도 예방교육 2차시 정도로 의식에 변화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는 건 거의 방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_ 이유정, <남자 청소년이 저항하는 성교육 환경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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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 

     

    엮은이의 말
    대박보다 소박│장희숙

    기획
    ‘영끌 투자’ 시대의 교육

    꿈, 재능 그리고 돈│서부원
    ‘돈’을 바라보는 교육적 관점│권재원
    가정에서 시작하는 용돈 교육│고경애
    ‘영끌 사회’, 출구가 있을까│홍기빈

    단상
    꽃길만 걸을 수는 없지만│장희숙

    제언
    학교는 사다리가 아니다│장신미

    또 하나의 창
    ‘위하여’ 교육과 ‘의하여’ 교육│현병호

    배움터 이야기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청소년들을 응원하며│김경옥

    세대 읽기
    쉴래에서 일 년 쉴래│안나무

    교사 일기
    디지털 세대가 좋아하는 아날로그 수업│진혜련

    만남
    놀이와 배움, 세대를 연결하는 보드게임│플레이식스

    부모 일기
    우리가 통합교육에 실패한 까닭│류승연

    열린 마당
    그림책으로 만난 어린이 세계│강영아

    톺아보기
    교권이 무너진다는 말에 대해│오동선

    함께 읽는 책
    ‘자리’를 찾아 ‘친애하는 곳’에 이르기까지│조혜리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자리》

    함께 보는 영화
    길을 만드는 부모들│최정현
    《학교 가는 길》 《너에게 가는 길》

    새로 나온 책 | 독자 인터뷰 | 독자모임 | 소자보


    ◉ 책 속에서

  • 시장, 국가, 시민사회가 서로 견제하며 만들어가던 공공성이 시장의 막강한 힘에 밀리고 있는 시대에,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까 하는 고민은 민주주의를 어떻게 강화할까 하는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자본주의를 비판하면서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가 함께 짊어진 숙명 같은 것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를 하는 시대, 미래 세대에게 우리는 어떤 자산과 부채를 물려주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_ 엮은이의 말 
  • 진로교육 시간에 흥미·적성 검사와 성격 검사 등을 하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교사가 그 결과를 기준으로 상담하려 해도,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못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런 검사들이 여태껏 아이가 매진해온 ‘목표 의식’을 흐리게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인정하기 싫지만 아이들의 진로를 좌우하는 건 오로지 성적이고, 성적이 곧 자신의 미래 직업을 결정하는 세상이 됐다. 각자의 성적이 그들이 선택하게 될 직업의 급여와 정비례함은 물론이다.
    _ 서부원, 《꿈, 재능, 그리고 돈》 
  • ‘영끌’ 현상은 얄팍한 도덕적 비판이나 설교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한국 자본주의 작동에 대한 집단적인 관찰과 지혜를 토대로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본인들에게는 인생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는 사활의 문제다. 대출 억제와 같은 극약 처방으로 대처해봐야 대증요법일 뿐 문제는 다른 형태로 다른 방향에서 마그마처럼 터질 가능성이 높다. ‘영끌’에 나선 젊은이들을 못마땅한 눈으로 볼 일이 아니라 70여 년 동안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한국 사회의 작동 원리와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_ 홍기빈, 《‘영끌 사회’, 출구가 있을까》 
  • “얘들아, ‘난 이것을 한다면 유튜브를 안 보겠다’ 하는 게 있니? 유튜브를 이길 수 있는 게 뭘까?” 아이들은 질문을 듣자마자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 듯 단번에 한목소리로 외쳤다. “친구들이랑 밖에서 노는 거요!” 나는 아이들을 오해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유튜브보다 좋아하는 게 분명히 있었다. 아이들에게 1순위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실내가 아니라 밖에서, 신나고 자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것이었다.
    _ 진혜련, 《디지털 세대가 좋아하는 아날로그 수업》 
  • 장애인은 주변 비장애인의 인식에 따라 진짜 ‘장애인’으로 자랄 수도 있고 단지 장애가 있을 뿐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이 과정의 출발점이 학교다. 장애인이니까 청소시간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니라, 장애의 특성으로 청소를 꼼꼼하게 못할 수도 있지만 함께 청소하는 것부터가 통합교육의 시작이다. 잘못된 장애인식이 선한 마음과 만나면 사실은 배제인데 배려로 착각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아마도 지금 통합교육 현장에서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일일 것이다.
    _ 류승연, 《우리가 통합교육에 실패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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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펴낸이들

     

    격월간 교육지 『민들레』 편집부

    민들레는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구현하고자 청소년과 청년, 학부모와 교사, 활동가와 연구자들이 모인 곳입니다. ‘교육은 곧 학교교육’이라는 통념을 깨고,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서로 성장하는 ‘배움’의 길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시키는 대로 움직이면서 서로를 짓누르는 지금의 교육 현실이 우리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깨닫고 우리의 삶을 제대로 꽃피울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는 광장이 되길 소망합니다.

     

     

    ◉ 목차

     

    엮은이의 말

    타인을 알아간다는 것│장희숙

     

    기획

    성격유형검사, 인간을 이해하는 방법?

     

    너무 복잡한 인간, 너무 단순한 성격검사│박진영

    우리가 몰랐던 MBTI │허용회

    4기질론에 따른 발도르프교육│김훈태

    한국인이 성격유형검사를 좋아하는 이유│오후

     

    단상

    인간을 이해해보려는 안간힘│현병호

     

    지상강좌

    욕망보다 희망을 찾는 사회│김태형

     

    제언

    교육현장에 필요한 교사양성 과정│유종훈

     

    만남

    기후정치가 필요하다│‘모두의 기후정치’ 캠페인

     

    또 하나의 창

    양육자가 말하는 아동학대 예방책│이슬기

     

    열린 마당

    기계번역의 시대, 언어능력을 다시 사유하기│김성우

     

    세대 읽기

    청소년과 대화하고 싶다면│권아림

     

    배움터 이야기

    잠겨 있는 이야기보따리 열기│유준혁

     

    톺아보기

    음식이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이의철

     

    통념 깨기

    동물복지와 인간-동물 관계│최태규

     

    함께 보는 책

    ‘좋은 삶’을 위한 리터러시의 세계로│조혜리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함께 읽는 책

    세상의 편견을 메어꽂는 뒤집기 한판│최정현

    《당갈》

     

    새로 나온 책 | 독자 인터뷰 | 독자모임 | 소자보

     

     

    ◉ 본문 미리 보기

     

    몇 가지 유형으로 묶어버리기에 인간은 “모든 정의가 실패할 정도로 폭넓고 다지다양한 존재”입니다. 청소년들이 부모와 대화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나를 제일 잘 아는 것’처럼 말하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모든 타인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서로에 대해 ‘안다’가 아니라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관계를 맺어간다면 그 과정이 좀 더 흥미진진하지 않을까요. ‘알아간다’는 겸손한 표현 속에는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그 존재의 무한한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_ 엮은이의 말

     

     

    흔히 외향적이지 않은 사람은 내향적이라는 식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딱히 외향적이지도 내향적이지도 않은 ‘중간’인 사람이 더 많다. 외향성 척도에서 사람들이 높은 쪽과 낮은 쪽으로 이분된다면 봉우리가 두 개인 양봉분포가 관찰되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의 성격을 측정해보면 가운데가 가장 두텁고 양쪽 끝으로 갈수록 꼬리가 얇은 모양의 정규분포가 나타난다. 딱히 내향적이지도 외향적이지도 않아서 어떨 때는 외향적이었다가 또 어떨 때는 내향적인 사람이 가장 많다는 뜻이다. 자신이 어떤 성격인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_ 박진영, <너무 복잡한 인간, 너무 단순한 성격유형검사>

     

     

    MBTI 유형은 일종의 고정관념으로 기능한다. 검사를 개발한 이들이 사전에 만들어둔 틀frame이다. 그래서 받아들이기 편하다. 어떤 측면에서 외향적이거나 내향적인지, 얼마나 더 외향적이며 덜 내향적인지 알 필요는 없다. 단지 다음 질문만 던지면 된다. “너, 무슨 유형이야? E야, I야?” 상대방의 대답을 듣고 나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게 되었다고 ‘착각’한다. 그 다음은 증거를 찾을 시간이다. 상대방이 그 유형임을 지지해줄 수 있는 단서들에 왠지 더 관심이 간다. 이렇게 확증편향이 이어지고, MBTI 유형이라는 고정관념은 더 공고해진다. _ 허용회, <우리가 몰랐던 MBTI>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장 속에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 강하게 요구되는 ‘교사로서의 전문성’에 대한 압박을, 수십 년째 변하지 않는 교대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사 혼자서 오롯이 책임져야 하는 걸까? 교육과정 전문가 양성과정에 대한 시·도 교육청의 요구를 대학 고유의 권한이라 일축해버리고 자기 전공 교과의 정당성만을 주장하며 모든 과목을 똑같이 분절해 똑같은 학점으로 나누는 교대에, 시대에 맞는 교사양성 과정을 기대할 수 있을까? _ 유종훈, <교육현장에 필요한 교사양성 과정>

     

     

    네 살 아이와 함께 육아의 한복판에서 허우적대는 엄마로서 몇 가지 현실적인 아동학대 예방법을 제안해본다. 핵심은 양육자가 ‘고립감과 좌절감 속에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를 가정보육하는 ‘전업맘’으로 보낸 3년, 가장 숨통이 트이던 순간은 남편이 ‘칼퇴’해 집에 돌아왔을 때였다. (…)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워킹맘’인 지금은, 바쁜 등원시간을 친정엄마가 도와주실 때 숨통이 트인다. 그리고 아이와 씨름하느라 출근이 늦어지거나 갑작스레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에도 회사에 양해를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좌절감을 덜 느낀다. _ 이슬기, <양육자가 제안하는 아동학대 예방책>




     







    ◉ 목차

     

    엮은이의 말

    시간을 담는 미완의 그릇│장희숙

     

    기획

    공간혁신, 교육혁신?

     

    공간이 인간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한현미

    ‘내일’의 배움까지 담아내는 ‘오늘’의 학교│고인룡

    학교의 변신, 아이들의 변화│배성호

    코로나 시대의 마을과 공간│이승훈

    학생들이 말하는 학교공간│하자센터 청소년모임 ‘다시금

     

    단상

    아파트와 학교, 닮은꼴의 공간│현병호

     

    지상강좌

    불평등 사회 속의 능력주의│박권일

     

    배움터 이야기

    만질 수 없는 시대의 문화예술교육│양혜정

     

    또 하나의 창

    지금, 아이들에게 놀이터를 돌려주자│최현주

     

    톺아보기

    성장기 아이들의 채식, 괜찮을까?│이의철

     

    만남

    탄소중립을 꿈꾸는 동네, 성대골에너지전환마을│김소영

     

    열린 마당

    돌봄을 ‘빚’이 아닌 ‘빛’으로 만드는 사람들│김해완

     

    부모일기

    꼰대에게 희망을!│ 채희태

     

    통념깨기

    아동학대, 자극적인 언론보도를 멈춰라│김동일

     

    교육 동향

    고교학점제, 교육을 어떻게 바꿀까│박한별

     

    함께 보는 영화

    역광의 세계, 빛을 등지고 걷는 청년들│최정현

    《젊은이의 양지》

     

    함께 읽는 책

    최선의 사랑, 몸과 마음을 쓰는 일│조혜리

    《나의 두 사람》, 《작별인사는 아직이에요》

     

    독자 인터뷰 | 독자모임 | 소자보 | 새로 나온 책 




    ◉ 본문 미리 보기

     

    근대화 바람과 함께 우후죽순 지어진 학교건물이 수명을 다해가면서, 교육계는 ‘학교공간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낡은 학교를 바꾸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 몇 년에 한 번씩 구성원이 바뀌는 공립학교는 주인 없는 공간이 되기 쉽지요. ‘지금’ 몸담은 사람들이 ‘다음’에 올 사람들까지 생각하며 꾸려가는 공간혁신을 학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_ 엮은이의 말

     

     

    학교와 교육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그러니 적어도 언제나 교육의 흐름을 반영할 수 있도록 변화를 수용하는 공간구조와 디자인으로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붙여두고자 합니다.

    완성된 명품 건물은 골동품이 되지만, 살면서 만들어가는 학교는 매일 새롭게 바뀌는 삶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교육은 본래 움직이는 것이고, 학교 또한 변화가 그 본질입니다. _ 고인룡, <‘내일’의 배움까지 담아내는 ‘오늘’의 학교>

     

     

    AI가 개인의 학습 패턴과 심리를 분석해서 최적의 학습 코칭을 해주는 에듀테크 서비스 정도를 미래교육이라 말해서는 안 될 일이다. 기술을 통해 인간이 더 경쟁하고, 시험 점수를 더 높일 수 있게 돕는 것은 미래교육이라기보다는 경쟁교육, 표준화 교육을 강화하는 일일 뿐이다. 디지털 시대, 청소년 탐구자들의 기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공간을 혁신하는 것과 함께 자유로운 만남과 배움을 꾸려갈 ‘마을 속 공공 공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 필요하다. _ 이승훈, <코로나 시대의 마을과 공간>

     

     

    교육의 질은 시설이 아니라 사람에게 달려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첨단 시설이 있는 공간보다 ‘좋은 사람’이 있는 공간을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 아이들은 마음 맞는 친구가 있으면 웬만큼 이상한 학교도 견뎌낸다. 거기에 좋아하는 교사가 있으면 학교는 오고 싶은 곳이 된다. 게다가 시설까지 좋으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아무리 좋은 시설도 좋은 친구와 선생을 대신할 수는 없다. 인간의 DNA가 달라지지 않는 한 이는 미래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_ 현병호, <아파트와 학교, 닮은꼴의 공간>

     

     

    문화예술교육에서는 최근 키트4화되고 있는 현상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다. 키트화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는 일종의 제조된 상품에 가깝다.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키트는 감각적 상호작용을 통해 열린 결말을 향하기보다는 누구나 예상하는 닫힌 결말을 제공한다. 매뉴얼을 따른다는 것은 갈 길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_ 양혜정, <만질 수 없는 시대의 문화예술교육>

     

     

    탈탄소사회로 나아간다는 건 더 불편해지는 걸 각오해야 하는 길이에요.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는 일상, 15분 생활권 등 내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탄소중립을 실제로 이루려면 거의 모든 일상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걸 꼭 기억하면 좋겠어요. _ 김소영, <탄소중립을 꿈꾸는 동네, 성대골에너지전환마을>

     

     

    누구나 새로운 길에 들어서면 애벌레가 된다. 결혼을 하면 부부 애벌레가, 아이를 낳으면 부모 애벌레가, 그리고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나면 학부모 애벌레가 된다. 문제는 언제나 자신이 애벌레가 아닌 나비라고 착각하면서 시작되거나 증폭된다. 사실 정보 빅뱅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애,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애벌레라 할 수 있다. 일신우일신, 새로 생산되는 정보는 과거의 정보를 압도하고 있고, 그런 관점에서 나비에 더 근접한 애벌레는 부모가 아니라 아이들이다. _ 채희태, <꼰대에게 희망을!>







    ◉ 목차

     

    엮은이의 말

    자기 언어를 갖는다는 것│장희숙

     

    기획 1

    삶에 응답하는 글쓰기

     

    글쓰기, 공과 사의 경계에서│장희숙

    ‘요즘 애들’이 글쓰기를 싫어한다고?│김화수

    글쓰기, 꼭 책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홍현진

    디지털 시대, 글쓰기가 달라지고 있다│이강룡

     

    단상

    , 쓰기와 짓기│현병호

     

    제언

    교육운동, 다시 출발점에서│권재원

     

    배움터 이야기

    학교, 돌봄과 치유의 공동체가 되려면│강주희

     

    교사 일기

    할아버지와 등교하는 아이│송주현

     

    기획 2

    디지털 시대의 아동인권

     

    미디어 속에서 어린이의 권리 지키기│김아미

    온라인에 아이 사진을 올리기 전에│강미정

    10대 여성을 위협하는 디지털 성범죄│이성경

     

    부모 일기

    나는 ‘새엄마’다│오진영

     

    만남

    위기아동, 즉각분리에 앞서│ 장애인권법센터 김예원

     

    톺아보기

    ‘동물성 단백질’ 중독 사회│이의철

     

    함께 읽는 책

    우리말, 예의바름과 무례함 사이에서│조혜리

    《영어학자의 눈에 비친 두 얼굴의 한국어 존대법》

     

    함께 보는 영화

    감각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여름밤│최정현

    《남매의 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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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 미리 보기

     

    읽기와 쓰기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서 떼어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하기 위해선 우선 들어야 하고, 쓰기 위해선 읽어야 합니다. 꾸준히 읽다 보면 쓰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겨서 읽기 모임이 쓰기 모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지요. 사회학자 엄기호는 “대화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응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획을 계기로 서로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응답하는 글쓰기’를 시도해보시면 어떨까요. _ 엮은이의 말

     

    물론 글은 그 사람이다. 지금의 나와 다를지라도 ‘그렇게 되고 싶은 나’ 또한 나의 일부다. 우리는 모두 ‘되어가는 과정’으로서의 인간이므로, 부족함을 다독이며 나의 불완전함을 솔직하게 드러내야 그 불완전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쓰지 않아도 삶은 흘러간다. 그러나 쓰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자세히 보고, 함부로 말하지 않고, 조금 더 깊이 사유하며 성찰하게 된다. (...) ‘쓰고 싶은 마음’은 더 좋은 삶을 살고 싶은 마음과 맞닿아 있다. _ 장희숙, <글쓰기, 공과 사의 경계에서>

     

     

    과연 ‘요즘 아이들’만 글쓰기를 유독 힘들어하는 걸까? 읽고 싶은 것만 읽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면서 확증편향에 빠지고, 누가 상처받든 말든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거나 쓰고 싶은 대로 댓글을 다는 사람들. 비단 특정 세대만의 일은 아니다. 글쓰기를 싫어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뚜렷한 목적 없이 이리저리 헤매면서 사유해볼 시간이다. _ 김화수, <‘요즘 애들’이 글쓰기를 싫어한다고?>

     

    ‘셰어런팅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은 ‘부모가 아이의 유년기에 대해 어디까지 결정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과 맞닿아 있다. 자기 삶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공유하는 문제에 대한 아이의 ‘자기결정권’은 존중되어야 한다. (…) 아이에게 온라인에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누가 그 게시물을 볼 수 있는지, 그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프라이버시란 무엇인지 알려주어야 한다. _ 강미정, <온라인에 아이 사진을 올리기 전에>

     

    “네 부모에게 알리겠다”는 말이 많은 아이들에게 협박이 되는 현실을 생각해보자. 많은 양육자들이 자신의 딸은 ‘무성적 존재’이길 기대한다. 부모의 이런 기대를 알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에게 성적 욕구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두렵고, 자신이 누군가와 친밀한 채팅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낀다. 문제의 핵심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어른들에게 있다. _ 이성경, 10대 여성을 위협하는 디지털 성범죄

     

    교육운동의 올바른 출발은 어떤 고통에 응답하는 것일까? 당연히 학생의 고통이다. 이때의 ‘학생’은 그저 학생이라고 불리는 추상적인 집합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는 구체적인 학생들이다. 2000년대 이후에 출생한 그들의 고통은 80, 90년대의 학생들과 다를 것이다. (…) 교육운동은 마땅히 지금 여기에 있는 학생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금 여기’는 매 순간 바뀐다. _ 권재원, 교육운동, 다시 출발점에서






    [출처]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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