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저널> 통권 525호 발간
⦁ 지속가능한 출판산업을 위한 ESG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 문체부 2022년 예산안 최초로 7조원 넘었지만, 본예산의 1% 수준
<출판저널> 통권 525호가 발행됐다. <출판저널> 발행처인 책문화네트워크(주)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아 우리 사회에 건강한 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2022년 국가 본예산 600조원 중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최초로 7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는 본예산의 1% 수준밖에 안 되며, 그 1%에서 독서를 포함한 출판정책 예산은 500억원 수준이다.
정윤희 <출판저널> 발행인은 “이마저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출판정책 예산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참 낯부끄럽다.”라며 “문화가 특정 개인들이 사익을 추구하는 돈벌이용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 문화는 산업이기 전에 문화의 공공성을 국민들에게 차별하지 않고 제공하는 공공복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엔 많은 공공기관이 있고 관련 단체들이 있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문화정책 철학이 잘 지켜지기 위해서는 소수가 문화정책을 좌지우지하지 않고 그들만의 특혜,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라운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모두를 위한 문화정책으로 실현되어야 한다.「발행인칼럼-책문화생태계를 위하여」”라고 밝혔다.
그밖에도 <출판저널> 통권 525호에서는 건강한 책문화와 지속가능한 출판산업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칼럼
⦁ 창의적인 일상을 만들어 내는 도시의 거실 핀란드 오디도서관
⦁ 시니어 독서에 주목하라!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의한 독서’
⦁ MZ세대와 도서관의 변화
「해외통신-유럽에서」는 핀란드가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오디(Oodi)도서관을 살펴본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에서 선정한 2019년 세계 최고의 공공도서관이라는 명예를 얻은 오디도서관은 수많은 시민들과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노력하여 내보인 협동작품(도서관)으로 도서관을 이용할 지역사회 시민들의 설문 참여를 비롯하여, 도서관 이름 공모,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운영, 공청회, 협의회,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합하는 절차 진행 등 기획부터 건축까지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진 공공참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대화와 토론을 통해 협치를 이루어간 오디도서관의 탄생스토리부터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가 가득 담겨 있는 도서관 내 시설물들을 통해 핀란드인들의 문화정신을 살펴보고,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공의 공간이자 문화적 요체인 도서관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본다.
「이은호의 연결×세대의 독서③」에서는 코로나19로 인터넷과 디지털 중심의 경제가 빠르게 가속화 되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한 현상 속에서 5060인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의 출판산업 소비에 주목한다.
2020년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국내 인구의 15.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20.3%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그러나 시니어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에서 시니어들의 여가문화 콘텐츠의 수준은 양적이나 질적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은호 박사는 이번 칼럼에서 “시니어들은 은퇴 후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긍정적인 요소(도전, 성공 등) 보다 부정적인 요소(건강, 인지기능의 상실 등)가 더 많이 작용하는데 독서가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라며 “시니어의 사회적 영향력은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고 특히 독서가 주는 지적, 정서적, 실용적 유용성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시니어에 대한 출판산업의 체계적인 분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한편, 「사서가 바라본 책문화」에서는 MZ세대의 독서 특징을 살펴보고, 그 흐름에 따라 도서관도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MZ세대는 좋은 책 읽는 습관으로 자신만의 삶을 루틴하여 채워가는 ‘리추얼 라이프’가 인기다. 또한 그들은 가성비와 재미를 추구하는 독서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종이책보다 가성비가 좋은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선호한다. 강상도 사서는 MZ세대를 도서관으로 이끌게 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에서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정보서비스와 북큐레이션, 공간 활용뿐만 아니라 책과 음악, 영상, 매체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흐르는 도서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집-책문화생태계 토크㉖
책문화와 ESG - 지속가능한 출판산업을 위한 ESG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출판저널> 통권 525호 특집 - 책문화생태계 토크 주제는 ‘책문화와 ESG’다. 최근 ESG(환경친화적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의미하는 거버넌스Governance)가 언론이나 사회 이슈로 부각이 되고 있다.
ESG경영은 주로 대기업, 공공기관 중심으로 많이 적용되고 여러 사례들이 공유되고 있지만, 출판산업 측면에서도 ESG에 대한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건강한 책문화생태계를 위해서 ESG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이보균 국립순천대 석좌교수와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독서경영 vol. 30
2017년 3월에 창간된 독서매거진 <독서경영>이 Magazine in Magazine 형태로 <출판저널> 508호부터 수록되고 있다. <출판저널>은 출판+독서를 동시에 즐기는 듀얼 매거진으로 독자들과 더 풍성한 콘텐츠를 전달하고자 한다.
● 이보균의 글로벌 리더십 특강⑪ - 변화관리의 리더십
고객의 욕구, 시장의 확장, 경쟁의 경계, 기술 혁명, 기후나 노동 환경 변화, 정책 분화와 규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는 그 정도와 속도와 방향을 가늠할 수 없다. 이처럼 변화와 불확실성이 넘치는 시대에서 리더는 어떻게 조직을 리드하고 관리하여 목표하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들려준다.
● 유영만의 지식창조 독서법⑨ - 《나무를 심은 사람》을 통해 깨달은 ‘기적’
「유영만의 지식창조 독서법⑨」에서는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을 소개한다. 《나무를 심은 사람》은 한 사람의 오랜 기간의 보이지 않는 노력의 축적이 어느 순간 경이로운 숲을 만든다는 짧은 소설이다. 유영만 작가는 이 책을 번역하면서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가 보여준 인간의 고결함과 숭고함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라며 모든 기적은 작은 흔적을 끊임없이 축적할 때, 그리고 뚜렷한 목적을 갖고 부단히 흔적을 축적할 때 어느 날 갑자기 기적이라는 선물을 갖고 우리 앞에 나타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 북큐레이터 김민주의 테마별 책읽기⑩ - 프랑스 기원과 프랑스 혁명
「북큐레이터 김민주의 테마별 책읽기⑩」에서는 프랑스의 기원설 네 가지를 소개하며, 프랑스의 전반적인 역사를 살펴본다. 아울러 프랑스 대혁명처럼 일정 시기를 다루지 않고 프랑스 역사 전체를 다루는 ‘통사’를 취급하는 역사책은 무엇이 있는지 다양한 국적의 저자가 쓴 프랑스 통사 책들과 함께 함께 보면 좋을 영화들을 소개한다.
● 지윤주의 청소년 독서모임 운영법⑪- 중학생 아이들의 독서토론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토론동아리에서는 초등수업에서는 다룰 수 없었던 더 다양한 주제를 토론할 수 있는 반면, 학생들의 호불호가 강해져 주제를 더 엄선해야 한다.
「지윤주의 청소년 독서모임 운영법⑪」에서는 중학생 대상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 시 고려해야 할 세 가지를 소개한다. 아울러 교내에서 진행되는 학생 중심의 독서토론에서 학생들의 공감대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작품(도서)들을 각 특징에 맞춰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