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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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
나비클럽
정간물코드[ISSN]
1599-5216
정간물유형
잡지   [Paper]
발행국/언어
한국 / 한글
주제
종합, 문화/예술, 문학,
관련교과
국어 (문학/작문/문법), [전문]예술(영화/음악/사진) ,
발행횟수
계간 (4회)
발행일
3, 6, 9,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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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는 미스터리다'

한국 추리문학의 본진 《계간 미스터리》




 


 20여 년 만에 전격 리뉴얼된《계간 미스터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이야기’를 모토로 하는 젊은 출판사 ‘나비클럽’은 2020년 67호 특별판부터 새로운 구성과 디자인으로《계간 미스터리》를 리뉴얼하여 출간했습니다.


매 호마다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선정해 신인 추리작가를 발굴하는 데 힘쓰며, 한국 사회의 병폐를 주된 소재로 삼은 중단편 한국 추리 소설들을 수록함으로써 《계간 미스터리》로 한국 추리소설의 최전방을 살피게 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이야기 요소를 가장 흥미롭게 구조화해내는 장르인 ‘미스터리’라는 이야기 예술에 걸맞게, 다양한 작품과 풍성한 읽을거리를 기획했고 추리문학과 아트의 컬래버를 위해 한국 아티스트의 작품을 표지로 선택했습니다. 

 







 




정간물명   계간 미스터리
발행사   나비클럽
발행횟수 (연)   계간 ( 4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152x215  /  약 300 쪽
독자층   중학생, 고등학생 , 일반(성인), 학부모, 교사, 직장인, 여성, 남성, 대학(원)생, 전문직,
발간형태   종이
구독가 (12개월)   정기구독가: 54,000원,      정가: 60,000원 (10% 할인)
검색분류   문학/시/수필
주제   종합, 문화/예술, 문학,
관련교과 (초/중/고)   국어 (문학/작문/문법), [전문]예술(영화/음악/사진) ,
전공   문학, 종합,
발행일   3, 6, 9,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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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을호를 펴내며

 

[특집]

① 왜 사람들은 범죄 실화를 보고 읽는가_고나무(팩트스토리)

② 미스터리 장르와 단편소설 그리고 잡지_한이

 

[신인상]

무경, <치지미포(雉之未捕), 꿩을 잡지 못하고>

심사평

수상자 인터뷰

 

[단편소설]

김세화, <알리바바와 사라진 인형>

여실지, <꽃은 알고 있다>

김창현, <멸망 직전>

홍정기, <팔각관의 비밀>

박소해, <해녀의 아들>

 

[장편소설]

백휴, 《탐정 박문수_성균관 살인사건 ②》

 

[인터뷰]

“새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찾는다면 ‘여성 서사’에 답이 있다

: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 하명미 감독_김소망

 

[미스터리 영화 리뷰]

본격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일본 드라마

<열쇠가 잠긴 방>_쥬한량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트릭의 재구성]

추리소설가의 딸 납치사건_황세연

 

 

 

2023 여름호 독자 리뷰




● 가을호를 관통하는 특집, 장르의 원형을 담는 ‘단편

 

미스터리라는 장르와 ‘단편’은

어떻게 시초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을까?

 

 

가을호의 특집은 ‘단편’이다. 장르의 원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형식이 ‘단편’이기 때문이다.

주제에 걸맞게 어느 때보다 풍성한 단편을 실었다. 김세화의 〈알리바바와 사라진 인형〉은 기존의 작풍을 변화시켜 경쾌하고 유쾌한 결말에 도전한 작품으로 시종일관 과장된 캐릭터의 향연이 웃음을 짓게 한다. 여실지의 〈꽃은 알고 있다〉는 심리 미스터리 작품인데, 평화로워 보이는 한적한 전원 마을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이상심리 범죄가 아름다운 꽃 이름과 극렬한 대비를 보여준다. 김창현의 〈멸망 직전〉은 여실지의 작품과 반대쪽에 자리하고 있다. 인류 멸망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살인의 욕망을 채우려는 자와 사랑하는 가족을 살리려는 자의 액션이 숨 쉴 틈 없이 이어진다. 홍정기의 〈팔각관의 비밀〉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에 대한 오마주와 변형, 한 국내 드라마에 대한 유들유들한 패러디가 킥킥거리는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특수설정과 트릭은 충분히 진지하다. 박소해의 〈해녀의 아들〉은 좌승주 형사 연작으로, 제주 4・3 사건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개인의 가족사와 현대사가 얽히면서 과거와 현재의 진실 모두를 찾아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지게 된 좌승주의 고뇌가 먹먹한 감동을 준다.

백휴의 장편 역사 미스터리 《탐정 박문수-성균관 살인사건》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단순해 보였던 살인사건의 배후에 당대를 지배하던 노론과 소론의 치열한 정치 싸움이 관련돼 있음이 명확해지고, 범인으로 보였던 인물은 쫓기다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하지만 막다른 골목으로 보였던 사건은 새로운 전개를 가져온다.

한이 《계간 미스터리》 편집장은 특집 ‘미스터리 장르와 단편소설 그리고 잡지’를 통해 미스터리란 장르가 어떻게 시초부터 단편소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리고 그 단편이라는 형식이 어떻게 잡지와 긴밀한 상호 보완 관계에 있는지 이야기한다.

단편이야말로 작가가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다. 장르의 다양성에 이바지한 수많은 작품이 그렇게 탄생했다. 지금 한국의 미스터리 작가들이 어떤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지 이번 《계간 미스터리》 가을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인상 수상작

무경, 〈치지미포雉之未捕, 꿩을 잡지 못하고〉

 

“악마와 한국전쟁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를 자극적인 소재 자체로 낭비하고 만 것이 아니라, 추악한 인간성을 드러내는 배경으로 훌륭하게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랜만에 좋은 신인이 당선된 것 같다.”

_심사평 중에서

 

걸출한 신인 작가가 탄생했다. 무경의 〈치지미포雉之未捕, 꿩을 잡지 못하고〉는 미스터리 단편 소설의 재미를 톡톡히 안겨준다. 악마인지 아닌지 모호한 한 남자와 바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독특하게도 메인 사건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평소 한국 근대사에 관심이 많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작가는 ‘악마가 바에서 자기의 그럴듯한 성공담을 떠벌리는 장면’이 떠올라 한국 전쟁 당시의 빨치산 토벌이라는 비극의 현장과 악마라는 이질적인 소재를 매치해 독특한 미스터리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 팩트스토리 고나무 대표의 특집 글

‘왜 사람들은 범죄 실화를 보고 읽는가?’ 등

이야기 논픽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간 미스터리》의 흥미로운 글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공동 집필했던 고나무 팩트스토리 대표가, ‘왜 사람들은 범죄 실화를 보고 읽는가’를 특별 기고했다. 실제 6년 동안 마피아 조직에 잠입한 FBI 요원이 저술했으며 훗날 영화로도 제작된 《도니 브래스코: 마피아에서 나의 언더커버 인생》과 엘러리 퀸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비도크 회고록》 등 ‘범죄 실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의 이유를 짚어나간다. 《계간 미스터리》에서 기획하고 있는 ‘이야기 논픽션(narrative nonfiction)’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코너에서 김소망 작가는 올 8월 30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는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의 하명미 감독을 인터뷰했다. 서미애 작가의 원작을 영상화하면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뒀는지, 특히 상처받은 여성의 연대만이 아니라 치유의 과정을 담아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쥬한량은 기시 유스케의 ‘방범탐정 에노모토 시리즈’가 연속 드라마로 제작되는 과정에서 어떤 캐릭터의 변화를 겪는지, 그것이 왜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분석하는 글을 ‘본격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일본 드라마 - <열쇠가 잠긴 방>’이라는 제목으로 실었다.

 

 

 

유난히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끝을 보이는 9월, 된더위와 싸우며 열심히 만든 《계간 미스터리》의 여러 단편 소설과 글을 통해 미스터리란 장르가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는지 확인하시길 바란다.







2023 여름호를 펴내며

 

[특집━르포르타주]

길고양이 킬러를 추적하다_전현진(팩트스토리)

 

[신인상]

심사평

 

[단편소설]

김영민, <휴가 좀 대신 가줘>

박소해, <불꽃놀이>

정혁용,

류성희, <머나먼 기억>

 

[장편소설]

백휴, 《탐정 박문수_성균관 살인사건 ①》

 

[인터뷰]

“소설은 문장의 예술입니다

: 소설 《파쇄》의 구병모 작가_김소망

 

[미스터리란 무엇인가]

한국적 장르 서사와 미스터리 ④

- 미스터리란 게임의 형식_박인성

 

[신화인류학자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

인물 창조의 산고 ④

-부모 잃은 소년, 탐정이 되다_공원국

 

[미스터리 영화 리뷰]

웰메이드 미스터리 수사극 <마천대루>, 중국 드라마의 새로운 발견_쥬한량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트릭의 재구성]

SOS_황세연

 

 

 

2023 봄호 독자 리뷰




미스터리 소설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인 여름.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휴가의 즐거움을 위해 《계간 미스터리》 여름호가 여행지에 들고 가 읽기 좋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준비했다. ‘휴가’를 테마로 한 네 편의 단편 소설들을 하루에 한 편씩 읽어보는 건 어떨까. 웃기면서 처절하고, 냉소적이면서 아련한 이야기들로, 뜨거웠던 머리가 순식간에 식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호부터 3회에 걸쳐 수록하는 백휴 추리소설가의 장편 소설 《탐정 박문수》와 팩트스토리와 공동 기획으로 연재하는 르포르타주 특집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르포르타주는 <경향신문> 전현진 기자의 집념 어린 취재력으로 탄생한 〈길고양이 킬러를 추적하다〉이다. 실제 수많은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범인을 추적한 생생한 이야기다.

아쉽게도 이번 호의 신인상 당선작은 없다.

 

 

┃출판사 서평┃

 

● 여름휴가는 미스터리와 함께!

‘휴가’를 테마로 한 웃기고 처절하고 아련한 네 편의 미스터리 단편 소설

━ 김영민, 박소해, 정혁용, 류성희

 

앤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휴가가 돌아오는 때. 《계간 미스터리》가 미스터리 독자들의 휴가를 위한 매력적인 미스터리 세계를 준비한다. 웃기면서 처절하고, 냉소적이면서 아련한, 휴가에 관한 네 편의 특별한 단편 소설들.

여행의 시작은 경쾌한 일상 미스터리가 어떨까. 김영민의 〈휴가 좀 대신 가줘〉는 발랄한 분위기의 오피스 미스터리물이다. 지옥 같은 회사에서 퇴사하기 위해 아끼는 후배를 회사에 소개한 죄로, 1년 뒤 후배 대신 회사 휴가에 따라가게 된 주인공이 겪는 바다낚시가 시종 발랄한 독백으로 진행된다. 일견 수다스러운 화자의 말 속에 복선이 촘촘히 숨겨져 있으니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다음은 인생 최고의 휴가 중 하나인 신혼여행에서 벌어진 범죄 미스터리다. 박소해의 <불꽃놀이>는 좌승주 형사 연작 중 한 편으로, 재벌가의 막내딸과 월급쟁이 외과 의사의 신혼여행을 다뤘다. 재벌가의 잔인한 가족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시기에 찾아온 파국을 둘러싼 강렬한 이야기로 단연 시원한 여름밤에 읽기 좋다.

위트 있고 짧은 대사, 빠른 전개로 한국형 하드보일드를 쓰는 정혁용 작가의 2인극을 보는 듯하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두 사람의 대화로 진행된다. 살인을 은폐하려는 마일수와 그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진실에 접근해가는 우지성 경정의 대화는 긴장감으로 팽팽하다.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다양한 클리셰와 오마주의 성찬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은 류성희 작가의 〈머나먼 기억〉이다. ‘현재에서 가까운 시간부터 기억을 지워가는 병 에 걸린 엄마’가 전남편과 함께 살던 곳으로 휴가 아닌 휴가를 떠난다. 그 뒤를 쫓는 딸이 엄마의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리고 있다.

 

《계간 미스터리》가 이번 호부터 장편 소설의 분재를 시도한다.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연재를 이어온 백휴 작가가 본캐인 추리소설가로 돌아와 정통 역사 미스터리 《탐정 박문수》를 3회에 걸쳐 분재할 예정이다. 장시간의 자료조사와 치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격조 높은 미스터리물이다.

 

 

● 사회파 미스터리를 불러오는 사회 구조의 그늘을 들여다보다!

실화 모티브 스토리 기획사 팩트스토리와의 공동 기획

르포르타주 ‘길고양이 킬러를 추적하다

 

미국이나 일본의 언론계와 출판계에서 발달한 ‘이야기 논픽션narrative nonfiction’은 우리 주변의 익숙한 사건이나 사람의 다른 측면을 집요한 취재와 팩트로 드러내는 스토리다. 특집 지면을 통해 사회파 미스터리를 불러오는 사회 구조의 그늘을 들여다보는 《계간 미스터리》는 이번 호부터 팩트스토리와 공동 기획으로 이야기 논픽션 장르에 속하는 르포르타주를 선보인다. 첫 번째 결과물은 <경향신문> 전현진 기자의 〈길고양이 킬러를 추적하다〉이다. 실제 수많은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범인을 끈질긴 추적 끝에 찾아낸 한 여성의 집념 어린 추적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후에도 전세왕, 마약, 투자 사기 등의 이슈를 치열한 취재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담아낼 예정이다.

 

문학평론가 박인성 교수가 1년간 진행해온 〈미스터리란 무엇인가> 연재가 어느새 마지막 순서를 맞이한다. 지금껏 멜로드라마, 오컬트, SF 장르와 함께 미스터리를 읽는 방식을 이야기해온 저자는 이번 호에서 ‘미스터리 게임’ 분야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을 실었다. 언제나 이야기에 관한 독특한 해석을 내놓는 신화인류학자 공원국은 〈인물 창조의 산고 4-부모 잃은 소년, 탐정이 되다〉에서 가즈오 이시구로의 《우리가 고아였을 때》와 《나를 보내지 마》를 이야기하며 인간을 진실과 대면하게 하는 방법으로 추리라는 방식을 택한 이유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그에 더해 60대 여성 킬러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 《파과》와 외전격인 단편 소설 《파쇄》로 충격을 주었던 구병모 작가와의 인터뷰, 중국 드라마 〈마천대루〉에 대한 쥬한량 영화 인플루언서의 리뷰 등 다채로운 읽을 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미스터리 장르를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인 이 무더운 여름, 《계간 미스터리》와 함께 서늘한 시간 보내시길.







2023 봄호를 펴내며

 

[특집]

인구 구조는 어떻게 한 사회의 범죄를 바꾸는가_염건령, 민수진

 

[신인상]

고태라, <설곡야담>

심사평

신인상 인터뷰

 

[단편소설]

홍선주, <마트료시카>

여실지, <로드킬>

홍정기, <타임캡슐>

김형규, <코로나 시대의 사랑>

 

[인터뷰]

어떻게 영화사에 우리 소설을 팔 것인가

: 할리우드에 IP를 판매한 영화제작자 김은영 교수_김소망

 

[미스터리란 무엇인가]

한국적 장르 서사와 미스터리

- SF와 미스터리는 좋은 동거인이 될 수 있는가_박인성

 

[신화인류학자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

인물 창조의 산고

-프랑켄슈타인의 창, 거울, 그리고 문_공원국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추리소설은 은유를 의심하는 정신이다_백휴

 

[미스터리 영화 리뷰]

<나이브스 아웃><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으로 확인해보는 미스터리 취향_쥬한량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편집위원들의 한줄평

 

[트릭의 재구성]

훼손된 모나리자_황세연

 

 

 

2022 겨울호 독자 리뷰




 한국의 미쓰다 신조를 기대케 하는 신인 탄생!

본격 미스터리 <설곡야담(雪哭野談)>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고태라

 

눈 내리는 산장이라는 클로즈드 서클 배경에 민속적인 설화를 버무려 차별화를 꾀했다.

앞으로 한국 미스터리의 외연을 넓히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

_심사평 중에서

 

미스터리의 진정한 재미와 의미를 추구하는 계간 미스터리가 새롭게 단장한 2023년 첫 호를 내놓았다. 본능적으로 끌리는 미스터리 장르의 매력은 무엇일까? 다양한 즐거움이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를 설레게 하는 건 뒷머리를 강타하는 반전의 쾌감이다. 모든 사건과 단서가 A가 범인임을 가리킬 때, 천재 탐정에 의해 방향이 뒤집히고 B가 범인이라는 것이 드러날 때 발생하는 인식의 전환. 그것이 가장 원초적인 쾌감을 불러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호 신인상으로 선정된 고태라의 설곡야담(雪哭野談)은 본격 미스터리의 쾌감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방의 무속신앙, 폭설로 고립된 산장, 한정된 용의자, 기상천외한 트릭, 괴짜 탐정 등 본격 미스터리의 기본 클리셰를 배경으로 활용하면서, 지극히 효과적인 방법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응모자가 본격 미스터리를 시도했지만, 수상작으로 선정할 정도의 완성도를 보인 작품은 드물었다. 한국의 교고쿠 나쓰히코(京極夏彦)나 미쓰다 신조(三津田信三)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신인이다.

 

미스터리의 매력을 한껏 살린 단편 네 편도 실었다. 홍선주의 마트료시카는 경쾌한 문체로 우리 가운데 선량한 얼굴로 숨어있는 악()을 그리고 있고, 여실지의 로드킬은 스토킹과 가스라이팅, 관계망상형 범죄의 일면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홍정기의 타임캡슐2021년 발표한 코난을 찾아라의 후속작으로 은기와 충호의 사춘기 사랑에 얽힌 서글픈 사연을 반전으로 잘 버무려 독자에게 제시한다. 김형규의 코로나 시대의 사랑은 변호사와 기자의 비대면 러브스토리라는 외피를 두르고 비정규 노동자의 현실이라는 속살을 낱낱이, 그리고 묵직하게 고발하고 있다. 노동변호사로 일했던 작가의 경험이 오롯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사회파 미스터리를 불러오는 사회 구조의 그늘을 들여다보다!

계간 미스터리만의 심도 깊은 특집 기획

인구 구조는 어떻게 한 사회의 범죄를 바꾸는가

 

미스터리 장르의 매력을 톺아보는 전문적인 글도 있다. 특집 인구 구조는 어떻게 한 사회의 범죄를 바꾸는가에서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 염건령 교수와 선임연구위원 민소진 교수는, 급진적인 고령화와 인구 절벽이 어떻게 범죄의 방향성을 좌우하는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외둥이 가정의 증가와 고독하게 지내는 청년들의 증가, 미미한 청년 복지 정책이 어떻게 그들의 감수성 결여, 자발적 고립과 실업, 그로 인한 강력 범죄 문제로 이어지는지 다룬 연구 내용은 스토킹 범죄, 이별 관련 범죄 등 미스터리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범죄 소재들을 심도 깊게 다룬다. 계간 미스터리는 이후로도 사회파 미스터리를 불러오는 사회 구조의 그늘을 들여다보는 특집을 통해 범죄의 심각성과 인식의 변화, 사회 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하는 다양한 글을 선보일 계획이다.

 

계간 미스터리정기연재 중 하나인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에서는 추리문학 평론가 백휴가 추리소설은 은유를 의심하는 정신이다라는 제목으로, 추리소설이 어떻게 사유의 틀이 될 수 있는지 서양과 동양의 철학사를 넘나들며 풀어낸다. 문학평론가 박인성 교수는 SF와 미스터리는 좋은 동거인이 될 수 있는가에서 영화 블레이드 러너와 후속작인 블레이드 러너 2049가 미스터리 장르의 각기 다른 하위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했는지 분석하고 있다. 신화인류학자 공원국은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를 통해 추리소설이 어떻게 인간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싸워야 하는 공간으로 독자를 내몰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 밖에도 김소망 출판 마케터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세계 최초의 원천 IP 세일즈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을 제안한 추계예술대학교 영상비즈니스과 김은영 교수를 인터뷰하면서, 콘텐츠와 IP의 확장을 꿈꾸는 출판사가 취해야 할 전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쥬한량은 <나이브스 아웃><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이 같은 미스터리 영화로 분류되지만, 다른 전략과 완성도를 보여주는지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미스터리 장르의 매력이 어디 반전하나뿐이겠는가. 본령은 본령대로, 하위 장르는 하위 장르대로, 혼종(混種)은 혼종 나름의 매력이 있다. 뽑기 기계에서 굴러나온 캡슐을 두근거리며 열 때처럼 계간 미스터리가 준비한 미스터리의 다양한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







2022 겨울호를 펴내며

 

[특집] 미스터리 속의 수학

추리는 상상력과 논리의 결합이다_장우석

 

[신인상]

당선작_검은 눈물_유재이

심사평_수수께끼와 미스터리 소설의 차이점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에 있다

수상자 인터뷰_프로파일러를 꿈꾸다 들어선 작가의 길

 

[단편소설]

8월 손님_박소해

시골 재수 학원의 살인_김범석

아버지는 죽는다_김창현

 

[인터뷰]

범죄 소설의 클리셰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소설 재수사의 장강명 작가_김소망

 

[미스터리란 무엇인가]

한국적 장르 서사와 미스터리

-흑뢰성을 통해 본 역사 미스터리라는 장르_박인성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에 관한 시론

-가가 교이치로 형사의 수사 방식과 검도의 극의_백휴

 

[신화인류학자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

인물 창조의 산고

-웃음의 심장_공원국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편집위원들의 한줄평

 

[트릭의 재구성]

방화범의 알리바이_황세연

 

 

 

[2022 가을호 독자 리뷰]




창간 20주년의 마지막 호인 2022년 겨을호 특집은 미스터리 속의 수학이다. 수학, 철학에 미치다, 수학의 힘등의 수학 교양서를 집필한 추리 소설가이자 수학자인 장우석의 글을 실었다. 미스터리란 장르의 근간에 어떻게 개연 추론이나 연역 추론과 같은 여러 가지 수학적 개념이 작동하고 있는지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준 높은 한국 미스터리 작품들과 다양하고 깊이 있는 장르 분석 연재를 실은 <계간 미스터리> 76호는 역대급 신인을 발견한 기쁨과 함께한다. <검은 눈물>을 쓴 신인 유재이 작가의 데뷔를 알리며 기품 있는 한국 미스터리 작가의 탄생을 알리며 창간 20주년 마지막 겨울호를 내놓는다.

 

76호 특집 <미스터리 속의 수학>

추리 소설가이자 수학자인 장우석이 말하는

수학적 사고를 통해 추리의 본질을 이해하다!”

 

매 호 특집을 통해 미스터리 장르 본연의 재미를 여러 방면에서 접근해온 계간 미스터리가 겨울호에서는 수학추리라는, 선뜻 연결 지어 생각하기 어려운 두 개념의 연관성을 파헤친다. 수학, 철학에 미치다, 수학의 힘등 수학 교양서를 집필한 수학자이자 추리 소설가인 장우석 작가가 지난여름 한겨레에서 진행한 ‘2022 써머 미스터리 페스티벌의 강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셜록 홈스가 등장하는 소설 여섯 개의 나폴레옹을 비롯해 춤추는 인형속 유명한 그림문자, 미국의 수사 드라마 <넘버스>로부터 추리라는 사유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끄집어내는 작가의 강의는 추리의 즐거움을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유재이의 <검은 눈물> 신인상 수상

탄탄한 문장력을 기본으로, 딸을 죽음으로 내몬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일평생 쫓아다니며 복수하는 부성과 종국에 드러나는 진실이 깊은 울림을 주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_심사평

 

창간 20주년 기념 겨울호의 신인상은 유재이의 검은 눈물에 돌아갔다. 검은 눈물은 학교 폭력이라는 시의성 있는 소재를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검찰수사관으로 근무하다가 현재 육아 휴직 중인 저자의 직업적 특수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수사 관련 기관의 대응에 답답해하는 피해자의 감정을 대변하는 지점들이 눈에 띈다. 자칫 선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 소재를 탄탄한 필력으로 기품있게 다루는 솜씨와 사소해 보였던 단서가 온전히 꿰맞춰지는 쾌감을 선사하는 구성이 압권이다. 첫 문장부터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자세한 심사평과 수상자 인터뷰도 담았다.

 

기성 작가의 작품 세 편도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보여준다. 김범석의 시골 재수 학원의 살인은 전형적인 퍼즐 미스터리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진 기묘한 살인사건, 제한된 용의자, 의외의 결말이라는 장르의 규칙을 충실하게 지키고 있으니, 작가가 던진 독자에의 도전에 응해 보시기 바란다. 박소해의 8월 손님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좌승주 형사 연작 중 한 편이다. 이 작품으로 박소해 작가와 좌승주 형사가 정상 궤도에 안착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수작이다. 앞으로 이어질 연작과 장편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게 한다. 김창현의 아버지는 죽는다는 독직 혐의를 받고 죽은 경찰 아들의 죽음을 전직 형사였던 아버지가 파헤치는 내용인데, 제프 브리지스 주연의 드라마 올드맨을 연상케 한다. 늙고 병든 몸으로 진실을 위해 덤벼드는 아버지의 처절한 하드보일드 액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적인 추리 소설 재수사를 쓴 장강명 인터뷰,

최초로 미스터리 4대 랭킹 1위를 달성한 요네자와 호노부의 흑뢰성분석 등

추리 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밀도 높은 연재 글!

 

인터뷰로는 지난 여름 800쪽이 넘는 재수사란 묵직한 작품으로 장르 소설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장강명 작가를 만났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주요 모티브로 활용하고 독자에게 지적인 두뇌 싸움을 유도하는 장편 소설 재수사의 집필 과정과 함께 장강명 작가가 가진 미스터리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글이다.

연재 글도 풍성하다. 박인성 문화평론가는 2021년 출간되자마자 역사상 최초로 미스터리 4대 랭킹 동시 1위를 달성하고, 166회 나오키상까지 수상한 요네자와 호노부의 역사 미스터리 흑뢰성을 분석한다. 어떻게 역사를 하나의 소재로 단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자체를 미스터리로 만들었는지 흥미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추리소설 평론가 백휴는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에 관한 시론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분신인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를 중심으로, 동기를 중시하면서도 사회파 수준으로 깊이 파헤치지는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화인류학자 공원국은 인물 창조의 산고 -웃음의 심장에서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조지프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의 두 주인공, 허클베리 핀과 찰스 말로를 통해 인간에게 내재한 마성(魔性)을 들여다보는 두 가지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거의 모든 가치 있는 것이 그러하듯 미스터리 장르 역시 그저 순탄하게 성장하지 않았다. 고전과 하드보일드가 싸우고, 본격과 사회파가 경쟁하며, 다양한 주류와 지류가 섞이고 충돌하며 발전해 왔다. 국내 미스터리 장르가 더욱더 치열한 경쟁을 통해 보석과 같은 작품을 쏟아내길 고대하며 계간 미스터리창간 20주년 마지막호인 2022년 겨울호를 펴낸다.

 







2022 가을호를 펴내며

 

[특집1] 세계 미스터리의 흐름과 현재

사회비판적 요소를 문학적인 형태로 외삽해온 북유럽 미스터리_박광규

 

[특집2] 나는 이렇게 미스터리 작가가 되었다

계간 미스터리신인상 수상자들의 등단기_한새마, 홍정기, 박소해

 

[신인상 심사평]

 

[단편소설]

최고의 인생 모토_홍선주

구세군_김형규

나의 작은 천사_장우석

그날, 무대 위에서_김세화

나는 소멸하기로 결정했다_정석화

망령의 살의_홍정기

 

[미스터리란 무엇인가]

한국적 장르 서사와 미스터리

-오컬트와 미스터리의 친연성과 교차성_박인성

 

[인터뷰]

드라마 D.P., 지옥, 괴이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이상미 기획 프로듀서_김소망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빛고을 광주가 LA라면! 아버지의 부재에 대처하는 그녀의 방식: 정유정론_백휴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편집위원들의 한줄평

 

[트릭의 재구성]

막걸리 공장의 변사체_황세연

 

 

 

[2022 여름호 독자 리뷰]




 

창간 20주년 2022년 가을호 특집은 판을 뒤집을 한국 미스터리 작품들’!

홍선주, 김형규, 장우석, 김세화, 정석화, 홍정기 작가의

6, 230쪽에 해당하는 역대급 비중의 작품 수록

 

임계점은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다른 상태로 바뀔 때의 온도와 압력을 의미한다. 물이 끓기 위해서는 99도가 아닌 100도의 열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 추리 문학은 임계점 근처에서 보이는 다양한 임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판을 뒤집을 에너지는 작품에서 나온다. 따라서 이번 가을호의 진정한 특집은 장르의 규칙을 지키면서도 효과적으로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이다. 홍선주의 최고의 인생 모토는 유머 미스터리로서 최근 MZ세대로 표현되는 세대 간의 갈등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김형규의 구세군SF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작품으로 근미래를 배경으로 기본소득이라는 첨예한 문제를 사회파의 시각으로 접근한다. 장우석의 <나의 작은 천사>는 일상 미스터리 계열의 작품으로 사라진 고양이를 찾는 과정에서 과거의 죄악감과 대면하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세화의 <그날, 무대 위에서>는 묵직한 필치로 본격 미스터리가 갖는 미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이고, 정석화의 <나는 소멸하기로 결정했다>는 겉으로는 웹소설 같은 가벼운 설정이지만 속으로는 작가의 내공을 보여주는 단단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홍정기의 <망령의 살의>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특수 설정 미스터리를 본격적으로 시도한 작품이다. 이번 호는 계간 미스터리신인상 수상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머, SF, 사회파, 일상, 본격, 웹소설, 특수설정까지 다양한 하위 장르의 미스터리 소설이 230쪽이라는 방대한 분량으로 수록되어 있다. 미스터리가 얼마나 다양한 장르를 탐욕스럽게 먹어 치우며 번식해 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추리문학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세 가지 탁월한 비평과 평론

-백휴 평론가의 국내 최초 정유정 평론 <정유정론>

 

그렇다고 작품만으로는 판을 엎을 수 없다. 탁월한 비평과 평론이 작품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여 상찬하고 적절한 방향을 지목해야 비로소 파괴력을 얻는다. 지난 호의 예고 대로 박광규 평론가는 사회비판적 요소를 문학적인 형태로 외삽해온 북유럽 미스터리에서 지금까지도 강세를 보이는 북유럽 미스터리의 저력이 어디에 있는지 분석하며 한국 미스터리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박인성 문학평론가는 오컬트와 미스터리의 친연성과 교차성에서 한국이 공포물과 오컬트를 토착화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미스터리의 문법을 빌려왔는지 다양한 실례를 들어 설명한다. 추리 문학 평론가 백휴는 빛고을 광주가 LA라면! 아버지의 부재에 대처하는 그녀의 방식이란 부제가 붙은 정유정론에서, 아버지의 부재와 생존으로서의 악이라는 주제가 작품에서 어떻게 반복적으로 드러나는지 분석하고 있다. 그저 베스트셀러 작가로만 평가된 정유정에게 올바른 지위를 돌려주는 최초의 평론이다.

 

 

계간 미스터리신인상 응모자의 필독 코너

한새마, 홍정기, 박소해 작가의 등단기

나는 이렇게 미스터리 작가가 되었다

 

이번 호에는 두 편의 인터뷰를 실었다. 하나는 지난 814일 한겨레 교육센터에서 한국추리작가협회 주관으로 열린 써머 미스터리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 나는 이렇게 미스터리 작가가 되었다-계간 미스터리신인상 수상자들의 등단기. 순문학을 지망했던 박소해 작가와 책리뷰 전문 블로거에서 추리 소설 작가가 된 홍정기 작가, 육아를 병행하며 휴대전화로 글을 쓰는 한새마 작가의 계간 미스터리신인상 도전기, 미스터리 장르 작가로서의 지향점과 당찬 포부를 들을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넷플릭스에 , 지옥을 공개해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이상미 기획 프로듀서와의 인터뷰다. 이 인터뷰에서는 다양한 IP 확장을 현재 가장 빠르게 기획·개발하고는 있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이야기와 성공 요인을 들을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마지막 한 알의 모래 알갱이가 떨어지지 않으면 모래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임계점을 통과해 판 자체가 뒤집히려면 그 정도의 파괴력이 있는 작가와 작품이 필요하다. 계간 미스터리편집부는, 미스터리 장르 독자만이 아니라 기존 한국 문학 독자들까지 매료시켜 팬으로 만들 수 있는 뚝심과 저력을 지닌 걸출한 작가의 도래를 간절히 고대하며 이번 가을호를 선보인다.

 


 







2022 여름호를 펴내며

 

[특집] 세계 미스터리의 흐름과 현재

영미권|주류가 된 도메스틱 스릴러, 미시화되는 사실성과 관계성의 부각_서현석

일본|풍성한 하위 장르와 특수 설정 미스터리의 자리매김_박세진

한국|한국 미스터리의 첫 번째 전성기_한이

 

[신인상 수상작]

호모 겔리두스_여실지

야경(夜景)_박건우

심사평

수상자 인터뷰

 

[단편소설]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소녀_정혁용

철회편(鐵回鞭)_조동신

탐정소설가의 사랑_한이

 

[미스터리란 무엇인가④]

남성 멜로드라마로서의 한국 누아르와 본격 미스터리의 어려움_박인성

 

[신화인류학자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④]

인물 창조의 산고Ⅰ-《모비 딕》, 무한의 위대함_공원국

 

[인터뷰]

드라마 〈소년심판〉 제작사 길픽쳐스 박민엽 대표_김소망

 

[대담]

작가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_정혁용×민지형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

탐정은 기호학자다-움베르토 에코가 앓는 형이상학적 질병에 대하여_백휴

 

[작가의 방]

서재 혹은 쉼터_최혁곤

 

[리뷰]

신간 리뷰_《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트릭의 재구성]

되살아난 시체_황세연

 

 

 

[2022 봄호 독자 리뷰]




 




《계간 미스터리》창간 20주년 특별 기획,
세계 미스터리의 흐름과 현재를 파헤쳐보다!






포의 단편 <모르그 거리의 살인>이 장르의 시발점이 된 것처럼, 단편이야말로 미스터리란 장르의 미덕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여름호에 두 명의 신인상 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행복하다. 국가적 비극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지 묵직한 주제를 던지면서도, 추리소설적 구성의 재미를 놓치지 않은 <야경(夜景)>의 박건우, 냉동 수면과 신체 이식이라는 SF적 요소를 미스터리와 결합하여 안정적인 사건 전개를 보여준 <호모 겔리두스>의 여실지가 그들이다. 역대 가장 많은 응모작 중에서 뽑힌 만큼 앞으로 펼쳐낼 작품 세계가 더욱 기대된다. 수상자들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호는 많은 호평을 받는 연재글 역시 풍성하다. 박인성 문화평론가는 <남성 멜로드라마로서의 한국 누아르와 본격 미스터리의 어려움>에서, 국내 추리소설의 미성숙이 “멜로드라마와 범죄심리라는 편리한 두 갈림길 사이에서 ‘why done it’의 장르적 물음을 다른 장르적 문법에 위임해버렸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서늘한 질문을 던진다. 신화인류학자 공원국은 《모비 딕》의 등장인물을 분석하면서, 한국의 추리작가들이 “선인과 악인의 나르시시즘을 넘어 아합 같은 괴물을 만들어주길” 기대하는 글을 실었다. 추리문학 평론가 백휴는 <움베르토 에코가 앓는 형이상학적 질병에 대하여>에서, “무한 해석의 권리를 가진 민주사회에서, 압도적으로 선호하기에 옳은 것(여론)이 아닌, 다른 방식의 옳은 것이 가능한지를 묻는 문제의식”이 어떻게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에 반복적으로 드러나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양量의 천박함을 볼 수밖에 없는 이 시대의 대한민국에, 에코가 추리소설의 형태로 던졌던 철학적 질문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침입자들》을 출간한 중년의 하드보일드 작가 정혁용과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를 쓴 민지형은 <작가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에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서로가 가진 작가적 고민을 필터 없이 온전한 민낯으로 드러낸다. <작가의 방>에 글을 남긴 최혁곤도 서재와 집필에 얽힌 일화를 유머러스하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최근 진중한 주제 의식으로 호평받은 드라마 <소년심판>을 제작한 박민엽 대표와의 인터뷰에서는, 많은 작가와 제작사가 시도는 했지만 포기했던 이야기를 끝까지 완성할 수 있었던 힘이 무엇인지 풀어내고 있다. 스토리를 둘러싼 한국의 뜨거운 제작현장의 제작자들의 생생한 고민과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특집] 한국 미스터리 리부트(백휴, 박인성, 한이 대담)

계간 미스터리

[특집] 여성 캐릭터 리부트(한이, <추리소설의 여성 캐릭터를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

계간 미스터리

[트릭의 재구성 해설] 《계간 미스터리》 2021 여름호 <피를 나눈 형제>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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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계간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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